- 입력 2025.05.14 15:5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가운데 14일 태양광 관련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1만150원(29.94%) 오른 4만405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태양광 관련주인 파루(29.88%), 대성파인텍(29.97%)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OCI홀딩스(6.90%), SK이터닉스(11.35%), 한솔테크닉스(5.72%)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태양광주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이 후보가 내세운 재생에너지 공약 덕분으로 보인다. 현재 이 후보는 농어촌주민수당의 재원조달책 가운데 하나로 햇빛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6일 전북 장수에서 "태양광 발전, 소득의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나눠주는 햇빛 연금을 확보하고 지방예산의 일부를 농촌 기본소득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선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51%의 지지를 얻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3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한편 이밖에 이날 코스피에서는 ▲한진칼(29.94%) ▲비비안(29.91%) ▲한진칼우(29.97%)가, 코스닥에서는 ▲로보티즈(29.97%) ▲유진로봇(29.98%) ▲SAMG엔터(29.92%) ▲플라즈맵(29.98%) ▲씨엔플러스(29.80%) ▲메디콕스(29.81%)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진칼과 한진칼우는 호반건설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커지자 연이틀 상한가로 치솟았다.
유진로봇은 장동의 사외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2호 미래기술 특보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사랑의 하츄핑으로 유명한 SAMG엔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