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5.14 12:56
(이미지=뉴스웍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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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자신이 직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세부 내용을 결론짓기 위해 시 주석을 직접 상대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그게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영국과는 그랬다"면서 영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는 타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돼지고기와 에탄올에서 양보를 더 얻어내기 위해 자신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직접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 서로 부과한 관세를 일단 90일간 대폭 낮추고 이 유예 기간에 협상을 이어간다는 내용의 합의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매우 강한 합의의 윤곽을 잡았다"면서 "난 우리가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하는 가운데 대통령 전용기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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