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5 07:04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는 뚜렷한 시장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37포인트(-0.21%) 내린 4만2051.0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03포인트(0.10%) 상승한 5892.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72포인트(0.72%) 높아진 1만9146.81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통신(1.58%), 정보기술(0.96%), 임의소비재(0.38%)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2.31%), 소재(-0.96%), 부동산(-0.90%)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경제 지표와 추가 무역 협상 등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들에 부과한 비관세 보복 조치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를 인하하고,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된 사행을 이행한 셈이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에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5.41달러(4.16%) 뛴 135.34달러에 거래되며 연이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테슬라(4.07%) ▲메타(0.51%) ▲알파벳(3.68%) 등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85%) ▲아마존(-0.53%) ▲애플(-0.28%) 등은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SMCI는 전 거래일 대비 6.11달러(15.71%) 급등한 4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0포인트(2.20%) 높아진 18.6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9.38포인트(0.60%) 오른 4960.7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 중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26%) 내린 65.7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1달러(-1.27%) 낮아진 62.8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3.70달러(-1.96%) 낮아진 트레이온스당 3184.2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