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5 11:5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1~3월 총수입은 15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5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93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4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11조3000억원, 기금수입은 5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조9000억원, 2000억원씩 늘었다.
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 근로자수 증가 여파로 2조8000억원 증가했고, 법인세 역시 6조5000억원이 불어났다. 부가가치세는 1조5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11조3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 기금수입은 55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었다.
3월 말 기준 총지출은 210조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2조2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3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50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1조3000억원 적자다.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3월(75조3000억원)보다는 14조원 줄어든 금액이다.
3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175조9000억원이다.
4월 기준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9000억원으로, 이 중 경쟁입찰은 18조원이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9조6000억원이 순유입됐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고채 발행량은 81조2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41.1%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