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23 09:29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개인 순매수액이 연초 이후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KPOP포커스 ETF에는 올해 들어 202억원의 개인순매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순자산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 ETF는 지난 2월초 순자산액 5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석 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1215억원의 순자산액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중국 한한령 해제 시그널과 함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덕분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분석했다. 여기에 K-POP 산업은 미국발 관세 리스크의 '무풍지대'로 불리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상태다.

ACE KPOP포커스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7.73%다. 이는 동일 기간 주식형으로 분류된 ETF 653개의 평균수익률 2.26%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최근 1년 수익률은 51.83%다.

해당 ETF는 K-POP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지닌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에스엠(27.78%) ▲하이브(25.04%) ▲JYP Ent.(22.35%) ▲와이지엔터테인먼트(20.29%)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이밖에 팬 커뮤니케이션의 플랫폼인 디어유(0.93%), 디지털 콘텐츠 및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KT지니뮤직(0.69%) 등에도 함께 투자한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담당은 "K-팝 수요가 글로벌하게 확대되는 가운데 현재 내년 상반기까지 대형 지식재산권(IP)의 컴백과 공연 등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ACE KPOP포커스 ETF는 국내 상장된 ETF 중 K-팝 산업과 관련된 기업에만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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