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5.23 20:24
훈련 중인 동두천시 미2사단의 주한미군 장병들. (사진제공=국방부)
훈련 중인 동두천시 미2사단의 주한미군 장병들. (사진제공=국방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국방부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주한미군 감축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션 파넬 미 국방부 수석 대변인 겸 선임 보좌관은 이날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어 공약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을 철통같이 유지하며 강화하기 위해 다음 정부 당국자들과 협력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대한민국 방어에 굳건히 헌신하고 있으며, 새 정부와 우리의 철통 같은 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도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해 한미 간에 논의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22일(현지시간) 국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약 2만8500명 가운데 4500명을 괌을 비롯한 인도 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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