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03 22:23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8시 기준, 전체 선거인 4439만1871명 중 3524만9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4.74%)와 재외·선상·거소투표 결과도 포함됐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77.1%)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1997년 제15대 대선(8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주(83.9%)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74.6%)는 최저치를 보였고, 충남(76.0%), 충북(77.3%), 강원(77.6%), 인천(77.7%) 등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80.1%)과 경기(79.4%)는 평균을 웃돌았다.
이번 투표율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직선제 개헌 후 역대 대선 투표율은 ▲13대(1987년) 89.2% ▲14대(1992년) 81.9% ▲15대(1997년) 80.7%로 80%대를 유지하다가, ▲16대(2002년) 70.8% ▲17대(2007년) 63.0%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18대(2012년) 75.8% ▲19대(2017년) 77.2% ▲20대(2022년) 77.1% 등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는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에서 오후 8시까지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인 만큼 정식 선거보다 2시간 연장된 일정이었다.
투표 종료 후 개표가 진행 중이며, 당선자 윤곽은 이날 자정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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