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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6.05 11:55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추진중인 내란·김건희 여사·채상병 등 3대 특검(특별검사)법에 대해 '6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당론으로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이 법안들의 표결에 대해 "자유투표로 전환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에 밖으로 나와 "오늘 당에서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3가지를 (반대) 당론화 하는 데 대해 저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며 "약 스무 명이 당론으로 (반대 표결)하는 걸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세 가지 특검법에 대해 당론으로 하는 부분을 철회하고 자유투표로 하길 원 한다"며 "자유투표로 전환해주길 당에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조 의원은 또 "당이 국민께 12·3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천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피력했다.
또한 "왜 우리 당이 대선에서 패배했는지 원인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다수 의원들이 있는 것 같다"며 "대선 패배 원인에 대해 긴밀히, 깊숙히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