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16 06:00
이재명 대통령. (출처=이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 (출처=이 대통령 SNS)

◆이재명, G7 참석차 16일 캐나다 출국…첫 해외 정상외교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16일)부터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합니다. 이번 일정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자, 정상외교 데뷔전입니다.

이 대통령은 G7 초청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며, 첫날인 16일에는 G7 회원국 외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17일 오전에는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하고,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 협력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해 발언할 계획입니다.

정상회의 전후로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여러 나라와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AI수석 하정우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강 실장은 김 신임 1차장에 대해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발탁됐다. 신설된 정책실장 산하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낙점받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출마…"李 대통령과 한 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마포구을)이 15일 민주당 대표에 출마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은 교체됐고 이재명 민주정부가 수립됐다. 이제 남은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정청래가 당대표가 돼 그 임무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민생·개혁 입법 속도"…25명 원내대표단 발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총 25명 규모의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민생 및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단 16명을 포함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김남근·김기표·김문수·김영환·김준혁·권향엽·문대림·박용갑·박홍배·오세희·이건태·이성윤·이훈기·전진숙·조인철·채현일 의원이 부대표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설 직책인 '민생부대표'로 지명된 김남근 의원은 상법 개정안 등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핵심 민생 법안을 전담하게 됩니다.

이 밖에 주요 직책에는 문진석(원내운영수석), 허영(정책수석), 박상혁(소통수석), 이기헌(비서실장), 윤종군(지원실장)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원내대변인은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이 맡습니다.

◆통합 대한항공의 '닭장 좌석' 수익론…고객 서비스 개선 '거꾸로'

대한항공이 최근 장거리 여객기의 이코노미 좌석(일반석)을 기존 '3-3-3' 배열에서 가운데 좌석 하나를 추가한 '3-4-3' 배열, 이른바 '닭장 좌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좌석 수는 늘어나지만 기존 약 46㎝이던 일반석 너비가 약 1인치(2.6㎝) 줄어들어, 장시간 탑승 승객의 피로와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승객 불편보다는 수익성을 우선 고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B777-300ER' 기종 11대의 일반석을 3-4-3 배열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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