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17 10:24

윤병운 대표 "고객 자산 성장 최우선"…투자정보·편의성·수수료 불편 해소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NH투자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다.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고객의 자산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투자 전략 파트너'로 거듭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NH투자증권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강민훈 디지털사업부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NH투자증권은 거래 중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한계를 넘어 정보와 전략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윤병운 대표는 "최근 몇년간 해외주식 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가 급증하면서 매우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이에 많은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기반 확대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증권사 간 수수료 경쟁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올바른 투자 결정을 돕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특히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고객 관점에서 느끼는 해외 투자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적시성 높은 투자정보와 전략을 제공해 당장의 증권사의 수익 추구보다는 고객의 자산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투자플랫폼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이라는 비전 모델을 제시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로서 공고히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투자정보 접근성·적시성 부족 ▲현지와의 시차 등 제한된 거래환경 ▲거래 수수료 부담 등 크게 3가지로 진단했다. 

이에 ▲오리지널 투자정보 ▲거래 편의성 ▲수수료 제로고침 등 '현지인처럼 투자하기' 3단계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3프로의 GIN 서비스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국 펀드스트랫의 대표 전략가 톰 리, 기술적 분석 전문가 마크 뉴턴의 투자 콘텐츠와 함께,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외신의 헤드라인 및 시장지표 분석 자료를 독점 제공한다.

또한 오는 하반기에는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 시킹알파와의 국내 3년 독점 계약을 통한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종목별 뉴스 및 전문가 분석, 종목평가를 시작으로 고객의 잔고 및 관심 그룹에 대한 투자 건전성 체크, 성과 부진 종목에 대한 대체 종목 가이드 등 단계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고객의 거래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0원, 자동환전 100% 우대, 주식모으기 매수 수수료 무료 등의 거래 혜택 역시 제공하고 있다. 

강민훈 대표는 "정보 격차가 수익의 격차를 만드는 시대에 NH투자증권이 퍼스트 무버로서 콘텐츠와 투자 전략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NH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 콘텐츠 제휴 확대,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인처럼 투자하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콘텐츠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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