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민문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주 만에 광주를 찾아 '광주 군공항 이전'과 '호남 상생 발전'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호남의 마음을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미팅에는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지역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 방안, AI 첨단산업의 균형 발전 방안, 재생에너지 활성화 등 지역 발전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대통령은 "국가 차원에서 책임지고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통령실에 관련 지자체와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빠르게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갈등을 직접 조정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광주·전남 시민들의 바람에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주요 과제로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며,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 산업 육성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 남부 지역에 대해 "풍부한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대통령이 지역 주민과 직접 만나 정책을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에서 제시한 공약의 실천 의지에 깊이 공감하며, 광주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