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6.27 11:35

현대차 싼타크루즈·기아 텔루라이드 최우수 품질상 수상
현대차 울산5공장·기아 광주1공장·멕시코공장 우수 공장상

현대차 '싼타크루즈'.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싼타크루즈'.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 조사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제이디파워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 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IQS는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 조사로, 고객이 차량 구매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PP100)를 점수로 나타내고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9만2000명의 고객들에게 227개 항목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중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혁신적인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 도입,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기준 순위에서 173점을 기록하며 2위, 기아는 181점으로 6위에 올랐다. 제네시스의 경우 183점으로 고급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중형 픽업트럭 차급에서 공동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수상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 차급 1위에 선정돼 총 2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IQS 공장 평가에서 현대차그룹 3개 공장이 제조 품질 우수 공장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태평양 생산공장 기준 현대차 울산5공장과 기아 광주1공장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북남미 공장 기준으로는 기아 멕시코(KMX)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과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품질 혁신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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