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04 10:20
영국 '2025 왓 카 어워즈'서 7관왕 차지해
미 전문지에선 23개 차종 최고 모델 선정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차그룹이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국, 미국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를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N의 E-Shift 기술이 '최고의 기술'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기아는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올랐다. 특히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왓 카의 최고 패밀리 SUV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로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수상은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
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세단과 SUV를 시승하고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N이 '콤팩트 전기 SUV' ▲아이오닉 6가 '콤팩트 전기 세단' ▲아반떼 N이 '콤팩트 스포츠 세단' ▲ 투싼 하이브리드가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중형 하이브리드 SUV' ▲팰리세이드가 '중형 SUV' ▲싼타크루즈가 '콤팩트 픽업트럭' ▲쏘나타가 '중형 세단' 부문을 수상했다.
기아는 ▲EV6가 '콤팩트 전기 SUV' ▲EV9이 '중형 전기 SUV'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하이브리드 미니밴' ▲K5가 '중형 세단' ▲텔루라이드가 '중형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서브 콤팩트 SUV' ▲카니발이 '미니밴'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도 ▲G80 전동화 모델이 '중형 럭셔리 전기 세단' ▲GV70 전동화 모델이 '콤팩트 럭셔리 전기 SUV' ▲GV70가 '콤팩트 럭셔리 SUV' ▲G70가 '콤팩트 럭셔리 세단' ▲G80가 '중형 럭셔리 세단' ▲GV80가 '중형 럭셔리 SUV' ▲G90가 '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현대차와 기아 7개 차종이 미국 매체인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선정 '2025 최고의 고객 가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