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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6.30 11:08
당진공장도 내달 15일까지 가동 멈추기로
"예정된 공장 보수, 기존 셧다운과는 달라"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제철이 여름철 정기 대보수 일정에 따라 다음 달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 철근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라인이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이미 지난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17일간 대보수에 들어갔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생산 중단은 기존의 공장 셧다운(폐쇄)과는 다른 성격”이라며 “예정된 공장 보수를 위해 42일간 공장을 돌리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에도 철강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인천 철근공장의 가동을 한 달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는 1953년 창사 이래 철근 생산라인 전체를 멈춘 첫 사례였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지난 7일 철강 시황 악화로 지난해 폐쇄를 추진했다가 철회했던 경북 포항 2공장도 휴업에 돌입했다. 회사는 희망퇴직, 임원 급여 20% 삭감 등 전사적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