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7.04 14:10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킬러프로덕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12위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4일 미래에셋운용은 한국과 미국·캐나다·호주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총 순자산이 217조원으로,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미래에셋운용의 연평균 성장률 34.4%로,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평균 성장률(17.8%) 보다 약 두 배 높았다.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를 선보여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Global X'는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차별화된 혁신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높은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8년 미래에셋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올해 기준 80조원으로 약 10배 늘어났다. 

또한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82%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의 'TIGER'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8594억원이다. 이는 국내 ETF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9조7600억원)의 40%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운용의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 미국 대표지수 ETF로 성장했다.

ETF 성장세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글로벌 총 운용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지 22년만의 성과다. 현재 총 운용자산의 약 45%에 달하는 181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입지가 강화됨에 따라 시장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전 세계의 미래에셋운용 ETF 주요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ETF Rally'를 개최해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운용사로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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