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5.07.08 08:16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55.94% 감소

삼성전자 서초사옥 표지석. (사진=박성민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표지석.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9%, 영업이익은 55.94%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6.49%, 영업이익은 31.24% 줄어들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청치 평균)는 매출 76조5535억원, 영업이익 6조4444억원이다. 잠정실적은 매출 약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원 각각 하회했다.

예상보다 큰 실적 부진은 캐시카우로 꼽혀온 반도체 사업 부진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DS) 부분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파운드리 사업 역시 적자를 줄이지 못하고, 2조원대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2분기 들어 스마트폰이 비수기에 접어들고,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도 판매가 부진하면서 스마트폰 실적도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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