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7.14 09:10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12만 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1시 2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11만90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9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1만8800달러선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11만9500달러를 찍으며 고점을 더 높였다. 이후에는 상승 폭을 조금 줄이며 오후 6시 기준 11만870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11만2천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최고가 경신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11일에는 11만8800달러대까지 올랐다. 이후 강한 매도세에 막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가격은 이날 다시 기세를 올리며 사상 첫 12만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이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룬다. 이들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99% 올라 다시 3000 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오후에는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며 2900달러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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