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07.23 15:3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문홍주 특검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문홍주 특검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2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소환 통보를 받은 후 조사 방식 관련 협의를 요청했지만, 특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김 씨 소환 통지서를 수령한 변호인으로부터 특검에 방문해 조사 방식 등을 협의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특검은 김 여사 측에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겐 이달 29일 출석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 변호인단이 조사 방식 협의를 요청했으나, 별도 협의 없이 출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집사 게이트' 의혹 관련자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다음 달 1일 특검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부회장 측은 변호인단을 통해 31일 귀국, 다음 달 1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특검팀에 전했다. 조 부회장은 당초 21일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베트남 출장을 이유로 불참해 조사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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