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25 12:19

복지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안 마련"…전공의 "대화의 장 다행"

이영훈 보건복지부 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뉴스1)
이영훈 보건복지부 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복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수련협의체가 열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련협의체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에서는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연속성 보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 정부 측은 이형훈 제2차관과 담당 국·과장이 자리했고, 의료계에서는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김동건 대전협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새 정부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계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필수의료를 되살리고, 공공의료는 확충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새 정부는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갈등을 넘어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의료개혁방안을 추진해 새로운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련협의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공의 복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대의원총회를 연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조속히 실질적 대화의 장을 마련해줘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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