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07 14:42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작년 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 해결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7일 김 총리와 오찬회동을 갖고 전공의 복귀 문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공식 취임한 김 총리는 대한의사협회, 전공의·의대생 단체 대표 등과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3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도 의료사태 해결 관련 질의에 "결국 신뢰와 소통이 문제 해결의 중심"이라며 "학생과 전공의들이 자기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을 정부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전공의 단체도 지도부를 강경파에서 대화파로 교체하며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8458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는데, 수련을 재개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가 76.4%로 1위에 꼽혔다. 

이어 '군입대한 전공의 및 입영대기 상태의 전공의에 대한 수련의 연속성 보장', '불가항력의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순으로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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