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7.28 10:12

3년 만의 부분변경…충전 한 번에 562km 주행 '거뜬'
서울시 기준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 초반대 구매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28일 국내 전기차 중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를 출시했다.

신형 아이오닉 6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이다. 배터리 성능을 향상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84kWh의 4세대 배터리와 우수한 공력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562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스탠다드 모델도 63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70km 늘어난 437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실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실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신형 아이오닉 6에 탑승자를 자동 감지해 공조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공조 착좌 감지'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smooth) 모드'를 최초 적용했다. 또 주행 상황별로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아울러 서스펜션 시스템을 튜닝해 주행 성능을 향상하고, 후륜 모터 주변의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하고 최적화된 흡음 타이어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날렵한 외장과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아이오닉 6 N 라인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이 ▲E-Value+ 4856만원 ▲익스클루시브 5095만원 ▲프레스티지 5553만원이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E-Lite 5064만원 ▲익스클루시브 5515만원 ▲익스클루시브 N 라인 5745만원 ▲프레스티지 5973만원 ▲프레스티지 N 라인 6132만원이다.

아이오닉 6 E-Value+ 트림의 경우 서울시 기준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기본 적용하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FCA 2)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 실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 실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주행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오닉 6에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새롭게 탑재하고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개선 적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했다. 또 후륜 모터 주변의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해 모터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고주파음을 줄여 한층 더 정숙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출시를 기념해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아이오닉 6를 계약하고 9월까지 출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N 라인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빌트인 캠 2 Plus 무상 장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6는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며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국내 시장에서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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