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8 16:37
임광현 국세청장도 임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정동영 통일·안규백 국방·전재수 해양수산·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도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애써달라"면서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두 번 기회가 없다. 실패한 창업자와 인재들이 재기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는 김여정 북한 노동부 부부장의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서 "평화적인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 몇 년간의 적대적인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은 만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는 "계엄 사태 후 국방부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불법 부당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간부들에 대한 특진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에게는 전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조세 정상화에 힘써주는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부 이전에 대한 부산 지역 여론이 매우 좋다"면서 "해수부 이전을 추진하는 대통령이 '전광석화 같다', '부산 스타일이다'라는 말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날 임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19명 가운데 15명에 대한 임명 절차가 완료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29일 진행된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이진숙·강선우 전 후보자가 낙마한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