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01 09:37
조합원 64.5% 찬성…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완성차 업체 중 르노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 노사가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르노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임단협을 매듭지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달 31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64.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KGM은 2010년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신차와 신사업 추진 전략, 기술력 강화 계획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지와 약속이 담겨 있다.
KGM 측은 "노동조합·경영진(노경) 모두 소중한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경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 무분규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15차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후 31일 투표 참여 조합원(2941명)의 64.5%(1897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PI(생산 장려금) 등 총 350만원 지급 내용이 포함됐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결단으로 16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호평을 받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판매 물량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과 경영 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