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8.10 19:12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안철수 후보에게 "3대특검을 찬성했는데, 정치특검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냐"라며 "무리한 특검 수사결과로 정당해산까지 무리하게 이끌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날 열린 첫 TV토론에서 "특검이 정치특검으로 변질되고 무리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 모르고 찬성한 것이냐"라며 안 후보에게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특검을 빨리 털고 내년 지방선거를 치뤄야 한다"며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는 협조하되 정치탄압은 강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 후보는 "정치특검은 무리한 수사를 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특검정국으로 만들어 가려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수사하고, 무리하게 브리핑을 통해 공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안 후보가) 거부권이 없는 상황에서 특검이 통과되어 한다고 했는데, 이를 막을 대책도 없는데 어떻게 지방선거를 치르겠냐"며 "무리한 특검 수사결과로 정당해산까지 무리하게 이끌어갈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특검의 무리한 수사는 국민들이 모두 보고 있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안 후보가) 특검이 통과되기 전에 그 정치적 목적을 알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며 "당원들을 보지 않고 중도의 민심만 살피고 선거를 치룰 수는 없다. 정치 특검은 정치적 수사하고 국민의힘을 망가뜨리고 특검정국으로 가져갈 것이라서 반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피하는 것이 아닌 맞서 설득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피하기 바쁘다. 밖에서 총성이 들리면 안에서 싸우기 바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닌 생명을 걸고 싸울 후보가 필요하다"며 "반드시 당대표가 되어 국민의힘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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