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0 10:18
"빛의 혁명 아닌 범죄자 햇빛 보여주기 운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광복절 특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을 거론하면서 "도둑들이라는 영화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범죄 사면자 컴백 캐스팅"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빛의 혁명? 범죄자들 햇빛보게 하려고 응원봉, 키세스, 남태령 추켜세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투표가 국민승리요, 빛의 혁명의 완성이라고 했다"며 "계엄과 탄핵, 대선을 거치면서 엄동설한에도 응원봉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신 지지자들에게 한 이야기로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3개월도 안된 지금, 알고 보니 '빛의 혁명'은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었나 봅니다"라며 사면 대상자들을 거론했다.
그는 "부부입시비리단 조국, 정경심과 그 졸개 최강욱, 위안부 할머니 돈 떼먹은 윤미향, 매관채용 공수처 1호 수사 조희연, 드루킹 김경수 등을 모아서 '도둑들'이라는 영화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범죄 사면자 컴백 캐스팅"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지난 겨울 이재명 민주당이 국민들을 키세스니, 남태령이니, 응원봉이니 하면서 그렇게 추켜 세우더니 결국 이들 범죄자들에게만 다시 만난 세계가 열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사면으로 불은 꺼졌고, 응원봉은 이미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화요일에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사면 대상자가 최종 결정되면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7일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사해 조국 전 대표 부부와 최강욱, 윤미향 전 의원을 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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