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13 09:33

김 여사, 전날 구속…오늘 특검 소환조사 없을 듯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특검이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해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13일 "21그램 등 관련 회사,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증축 과정에서 21그램 등 무자격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는 등 다수의 법령 위반이 있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후원 업체인 21그램이 후원 대가로 관저 공사를 따냈다고 본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다. 지난달 10일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됐다.  

한편 특검은 오늘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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