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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8.13 09:2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김건희 여사의 구속에 대해 "제가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송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김 여사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의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피력했다.
송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제기된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특검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3개 특검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듯 야당을 핍박하고 있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실체적인 진실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야당을 핍박하기 위해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비치는 건 대단히 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실제로 우리 당 의원 중에 참고인 조사 등을 받으러 나와 달라고 하는 요청서를 받은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안다"며 "특검이 무리하게 강압적인 수사를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 저희는 엄중하게 경고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체적인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절차에 맞춰 공정하고 정당하게 해 주기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