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8.13 17:34

조달청장 백승보·통계청장 안형준·농진청장 이승돈
산림청장 김인호·기상청장 이미선·국정원 3차장 김창섭
민주평통 사무처장 방용승·소청심사위원장 정한중

이재명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영수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을, 문체부 2차관에 김대현 전 문체부 종무실장을 임명했다. 조달청장에는 백승보 조달청 차장을, 통계청장에 안형준 통계청 차장을 내정했다. 

또 농촌진흥청장에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을, 산림청장에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기상청장에 이미선 전 수도권기상청장을, 국가정보원 3차장에 김창섭 국정원 과학기술부서장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방용승 전북겨례하나 공동대표를, 소청심사위원장에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기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김영수 문체부 1차관에 대해 "정책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소프트 파워 빅5' 도약을 뒷받침할 정책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현 2차관에 대해선 "세계관광기구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파견 등 체육 관광 분야에서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한 판단력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백승보 조달청장과 관련해서는 "조달청의 혁신 전략을 도맡아온 조달행정 전문가로 조달 개혁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신기술 우대를 통해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안형준 통계청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빅데이터와 AI 시대에 상응하는 통계청의 역할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어 국가 통계를 활용한 다양한 국내 AI 산업의 혁신과 국민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에 대해선 "농진청 농업연구사로 입사한 후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연구와 정책 현장을 다양하게 경험한 만큼 AI 기반 농업 등 미래 농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산림청장과 관련해선 "환경조경과 교수이자 생명의숲 학교숲위원회 위원장, 신구대 식물원장 등을 역임한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은 산림 전문가로 산림 행정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이미선 기상청장에 대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기후위기 현상을 탐지하고 과학적인 예측 정보로 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할 경륜 있는 기상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방용승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대해선 "오랜 기간 시민사회에서 통일 운동을 해온 활동가로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다시 만들어내 민주평통의 새 바람을 불러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한중 소청심사위원장에 대해서는 "사법연수원생 시절 12·12 쿠데타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등 헌법재판소의 5·18 특별법 합헌 판결을 이끈 단초를 마련한 인물로 원칙에 따른 엄정한 심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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