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26 09:49
"李대통령과 민주당의 반미·친중·독재 행보가 자초한 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숙소와 공항 의전 실패는 이미 역대급 외교 참사"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숙청과 혁명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한 것은 72년 한미동맹 역사상 최대 굴욕"이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반미·친중·독재 행보가 자초한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 특검을 만들어 야권 인사들만 수사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법체계가 아니며, 일당 독재 체제의 인민재판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이 낙점한 특검이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고, 미국통 한덕수 총리까지 구속하려는 것은 '숙청'으로 비쳤을 것"이라며 "대북 군사 활동까지 외환죄로 몰아 미군 기지를 압수수색하고, 종교 자유의 핵심인 교회까지 압수수색한 것은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전직 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려고 특검을 직접 지휘하고, 구치소 CCTV 공개를 강압하고, 병원에서도 수갑을 채운 것은 '공산 혁명'에서나 볼 법한 반인권 행위로 인식됐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을 자초한 이 대통령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교회 및 미군부대 압수수색에 대해 "간단하게 말하면 대한민국은 아시는 것처럼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이 극복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며 "내란 상황에 대해 국회가 임명하고 국회가 주도하는 특검에 의해 사실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의 통제 하에 있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검찰이 하는 일은 팩트 확인과 팩트 체크인데,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고 그 안에 있는 한국군의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느냐를 수사한 것 같다"면서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면 그것은 오해였다고 확신한다"며 "그 조사가 잘 마무리됐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