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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9.10 09:34
미국 선박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공동연구 협약 체결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파워시스템이 미국 선급협회 ABS와 미국 선박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에 돌입한다.
한화 3사와 ABS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5' 현장에서 미국 해안경비대(USCG) 사이버보안 규정과 미국 기국(US Flag) 선박 요건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기국 선박은 미국이 관할권을 가지는 선박이다.
한화는 이번 협약으로 미국 상선·해양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해양 사이버보안 표준을 주도하는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ABS의 참여로 연구 성과의 신뢰성과 국제 확산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연구는 ▲미국 사이버 규제 분석 ▲선종별 통합 보안 체계 구축 ▲선박 맞춤형 보안 솔루션 개발 ▲국제표준(IACS UR E26) 기반 기술 확장 ▲실시간 위협 대응·복원력 기술 고도화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은 이제 항해와 추진력만큼 중요한 안전 요소"라며 "ABS와의 협력을 통해 선사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고 차세대 스마트십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