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9.09 09:41

방산 3사, 글로벌 방산 전시회 'DSEI' 참가

영국 런던에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실시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 'DSEI'에 참가한 한화 전시관에 'K9' 자주포와 '천무' 유도탄, 모듈화 '장약(MCS)' 등 유럽에 최적화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영국 런던에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실시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 'DSEI'에 참가한 한화 전시관에 'K9' 자주포와 '천무' 유도탄, 모듈화 '장약(MCS)' 등 유럽에 최적화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가 유럽 방산 블록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방산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럽의 전력 공백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검증된 무기체계와 첨단 솔루션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동맹국의 대비 태세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런던 엑셀에서 열리는 전시회 'DSEI 2025'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유럽의 대표 방산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90여개국 160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는 이번 전시회에 210㎡ 규모의 통합부스를 마련했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모듈화 추진 '장약(MCS)' 등 유럽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 체계를 선보인다. 폴란드 및 핀란드 등 나토 회원국 6개국에서 운용 중인 K9은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이 입증된 체계임을 강조한다.

한화는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및 정비를 포함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고용 창출 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유럽 방산 고객들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자국 산업 기반과 전력 유지 능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며 "한화는 검증된 무기 체계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럽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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