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9.11 09:27

다연장 로켓 '천무' 정밀타격 강화

다연장 로켓 '천무' 유도미사일.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연장 로켓 '천무' 유도미사일.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BAE 시스템즈와의 협업을 통해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대 전자전 대응력을 한층 높인다. 글로벌 방산업체와 협력해 전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대한민국과 영국의 안보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BAE와 ‘천무’ 유도탄과 고성능 항재밍 위성항법장치(GPS) 연동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항재밍은 강력한 전파로 무선통신 신호를 교란하는 '재밍(Jamming)' 공격을 막는 기술이다. 현대전에는 재밍과 항재밍 기술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AE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항재밍 기능이 포함된 BAE의 고성능 GPS를 천무 유도탄에 탑재한다. BAE의 군용 GPS 및 항재밍 기술은 이미 다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서 작전 성능이 검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BAE는 지난 2023년 1800억원 규모의 모듈화 장약(MC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은 "고도화되는 현대전 환경에서 나토(NATO) 호환성을 높인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대한민국과 영국의 안보협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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