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26 09:1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KB자산운용은 코스피 200지수 추종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4000억원을 넘어선 지 두 달 만의 성과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3월 상장한 국내 최초 위클리커버드콜 ETF다. 만기 1주일 이내 콜옵션을 매도하는 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인컴 전략을 제공한다. 기초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되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월분배형 ETF는 투자자들에게 변동성을 활용하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상장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8월 말 기준 월 분배율은 1.51%, 최근 1년간 누적 연 분배율은 15.98%에 달한다. 1년 전 1억원을 투자했다면 세전 약 1598만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의 6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8.37%, 36.55%다.
세제 혜택도 이 상품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 분배금 중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비과세 항목으로 분류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에게 절세 효과가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세제 혜택과 꾸준한 월분배를 통해 연금투자자와 고액자산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