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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9.30 09:10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HD현대미포 염포부두 입항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초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다. 이날부터 정비를 시작해 안전장비·설비 점검과 각종 탱크류 정비 및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말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필리핀에 인도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월 출범을 목표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한 후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안벽을 활용해 해외함정에 대한 사업 수행 역량을 크게 향상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MRO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고객인 미 해군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