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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10.14 15:4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4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 10분부터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오후 2시 50분경 영장심사를 마친 박 전 장관은 법원을 나오면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제가 설명할 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열심히 설명했다"고 답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장이 발부되면 수감 절차를 밟게 되며, 기각 시 곧바로 풀려난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9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박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법무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하고, 정치인 체포 등에 대비해 교도소 수용 인원의 여력을 점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