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10.15 16:11
이부환(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방위사업청 지상무기체계국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방산전시회에서 155mm 모듈형 추진장약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부환(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방위사업청 지상무기체계국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방산전시회에서 155mm 모듈형 추진장약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CS)을 추가 공급한다. 지난 2024년에 이어 MCS를 추가 수출하면서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오는 2026년부터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하게 된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이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된다. K9 자주포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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