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10.20 09:21

차세대 중형표준차·다목적용 소형전술차 등 전시 예정

'서울 ADEX 2025' 기아 전시관. (사진제공=기아)
'서울 ADEX 2025' 기아 전시관. (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기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에서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ADEX 2025는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퍼블릭 데이'가 진행됐다. 이날부터 24일까지는 고양 킨텍스에서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는 올해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한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수심 1m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전자파 차단 설계 ▲영하 32도 시동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톤 수송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 (AI) 경계차' 등 소형전술차(KLTV)를 선보인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기동성 및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 차량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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