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27 09:21
파주·철원 영하권 추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월 마지막 주 월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가 몰아쳐 출근길 직장인들의 옷차림도 두꺼워졌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부로 경기도(연천, 포천), 강원도(평창평지, 횡성, 철원, 강원남부산지), 충청북도(진천, 음성), 경상북도(문경, 예천, 영주,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5도 안팎(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며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
수도권의 경우 이날 오전 7시 기준 파주 -0.5도, 강화 1.2도, 동두천 2.3도, 서울 3.9도, 수원 4.2도, 인천 4.6도, 이천 4.7도, 양평 5.5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강원지역도 철원 -0.2도, 대관령 0.4도, 인제 1.6도, 춘천 2.0도, 태백 2.9도, 홍천 3.7도로 낮았다.
내일(28일)은 더 추울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5도가량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 0도 이하)가 되겠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안팎(강원산지 10도 이하)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27~29일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