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11.03 11:49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특검으로부터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첫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재판부가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지난 9월 17일 구속된 뒤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됐다. 권 의원은 남색 정장 차림에 수용번호 2961이 적힌 명찰을 달고 출석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경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관련 청탁과 함께 1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았다고 의심받는다 .

5선의 현역 국회의원인 권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17일 전격 구속됐다. 이후 특검은 지난달 2일 권 의원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권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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