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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11.03 15:14
전년비 102.1%↑…매출 1조935억원으로 최대치
해외 수출 물량 생산 증대에 따른 매출·이익 개선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1% 증가한 27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196억원으로 48.1% 증가했고, 순이익도 1984억원으로 91.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7.1%로,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익 모두 1977년 현대로템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전 분기 매출 최대 실적은 지난해 4분기 1조4408억원,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2576억원이었다.
현대로템 측은 실적 증가 배경에 대해 "수출 물량 생산 증대에 따른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는 역대 최대치인 29조6088억원으로, 올해 2분기 대비 36.8%(7조9720억원) 증가했다.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65억달러(약 9조2716억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이 반영된 결과다.
철도 부문은 18조원에 달하는 견조한 수주잔고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