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11.10 12:57
지난 2024년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생들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화수고등학교로 향하고 있다. (사진=허운연 기자)
지난 2024년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생들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화수고등학교로 향하고 있다. (사진=허운연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수능 시험 당일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 전후 기간(10~14일)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며 특별한 위험기상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예비소집일인 12일 이후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겠고, 기온도 점차 오르며 평년 기온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고, 평년보다 1~4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아침최저기온은 2~11도, 낮최고기온은 14~19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날씨가 되겠다.

수능 당일인 13일 아침에는 내륙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또 대부분 해상에서 0.5~2.0m의 물결이 예상돼 수험생의 해상교통 이용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는 10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11일까지 1.5~4.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별 육상, 바다 예보를 포함한 기상 예/특보 등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학교명으로 조회 가능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수능일에 큰 추위는 없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다"며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준비해 오후 시간대의 기온 변화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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