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11.11 09:30

GGGI가 진행한 입찰서 최종사업자 선정
인니 친환경 대중교통 생태계 구축 지원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진행한 인도네시아 발리 내 전기버스 공급 관련 공개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발리에서 전기차 시스템 시범 운영과 친환경 교통 로드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환경 분야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참여해 지난 8월 발리 전기버스 공급에 관한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기차 품질 경쟁력 ▲사후 관리(AS) ▲친환경 공적개발원조 사업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을 대중교통용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입찰을 통해 발리에 카운티 일렉트릭 10대를 공급해 발리에서 처음으로 전기버스가 대중교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을 통해 발리의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전기버스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남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전무)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발리에 전기버스를 공급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친환경 대중교통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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