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3 06:00

◆코스피, 기관 '폭풍 매수'에 1% 오른 4150선…환율 '1465.7원' 마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타고 4150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올라 1460원 중반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00포인트(1.07%) 높아진 4150.39에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지수 상승은 기관이 이끌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91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58억원, 427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 만이 약세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0.32%씩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우도 0.38% 주가가 미끄러졌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4원 오른 1465.7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낮 12시에는 1470.0원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이 147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4월 10일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율은 지난 7일 야간 거래에서 1460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으로 검찰 내부에서 전방위로 사퇴 압박을 받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김만배 씨 등 5명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시한인 7일 자정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2심 재판에서는 형량 상향이 불가능해졌고, 검찰이 추정한 수천억원대 배임액 산정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이같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내부에서는 노 대행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일선 검사장부터 평검사들까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이유 설명과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노 대행은 전날 하루 휴가를 다녀오는 등 거취를 고민하다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벤츠 회장, 오늘 LG 전장 계열 CEO 만나 협력 논의…이재용 회장도 회동
LG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협력에 나섭니다.
전날 재계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의 전장 사업부 주요 CEO와 만나 전장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합니다.
이번 회동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 LG디스플레이 정철동 대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차량 전장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함께합니다.
이번 만남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한 한·독 양국 간 기술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배터리·디스플레이·센서 등 핵심 부품 분야 장기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벤츠와 LG의 협력은 차세대 자동차 산업 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李대통령 "지역자율예산, 3.8조→10.6조…'수도권 일극체제' 개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지특회계)의 지역자율계정 예산 규모가 3조8000억원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10조6000억원으로 거의 3배 가까이 늘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정부는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상 가장 가까이에서 국민을 섬기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기능에 비해서 권한과 재정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로 인해 '무늬만 지방자치'라는 비판적 평가가 실제로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개선하고,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리는 균형 발전 실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더욱 강력하고, 또 동등한 협력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그 일환으로 저는 각 부처에 '지방자치단체'라는 표현 대신 '지방정부'라는 표현을 쓰라고 지시했다"며 "주권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서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진스 5인 전원, 어도어 복귀…전속계약 해지 통보 11개월만
뉴진스 멤버 민지·하니·다니엘은 전날 공식 입장을 통해 "신중한 논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 멤버가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어졌고, 어도어 측 회신이 없어 별도로 입장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어도어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어도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뉴진스 멤버 전원이 어도어와 함께 향후 활동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