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11.13 16:34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잠재성장률 역전시킬 의무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5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5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규제, 금융, 공공, 연금, 교육, 노동 6대 핵심 분야의 구조 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5회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의 과제는 여러 가지가 있긴 한데,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하락하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감한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면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이 사회 전반의 문제를 방치하면 어떤 정책도 제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구조 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 쉽지 않다"며 "저항도 따른다 이겨내야 되겠다. 경제 회복의 불씨가 켜진 지금이 바로 구조 개혁의 적기라고 판단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야겠다"며 "정부는 내년이 본격적 구조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된 준비를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준비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어쩌면 거대한 역사적 분기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며 "흥하냐 망하냐, 또 국제 사회의 상황도 매우 복합적이고, 어렵고, 또 우리 스스로의 오늘 검토하게 될 일은 성장 잠재력 문제도 사실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정권마다 1%씩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가지고 곧 마이너스로 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 상황을 역전시켜야 될 그런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자리에 또는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이 역사에 기록될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생각하고, 정말 큰 책임감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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