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23 10:27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 참석…글로벌 AI 기본사회에 관해 언급 예정
이날 남아공 동포 오찬 간담회 후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으로 출국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일 차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구상을 밝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요하네스버그 엑스포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3세션 회의에 참석한다. 해당 세션은 이번 G20 정상회의 마지막 공식 세션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술혁신과 인공지능 전환(AX)에 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의장국으로서 합의를 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22일) 이 대통령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한 첫 세션과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 모두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기회의 문을 넓혀 함께 잘 사는 길로 가야 한다"며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제 체질의 근본적 개선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개발도상국 성장을 위한 개발 협력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 번째 세션을 끝으로 G20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남아공 거주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24~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첫날에는 국부 묘소 참배와 국빈만찬이, 다음 날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 헌화 및 재외동포·지상사 오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한국전쟁 75주년을 계기로 양국 협력의 폭을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