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승량 기자] "태광그룹을 보라"김영섭 KT CEO가 취임 6개월만에 눈에 띄게 검사출신들을 고위직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KT내부가 '사천이냐'. '정치권 낙하산이냐'를 두고 술렁이고 있다. 감찰 강화를 통해 내부직원들을 통제하고 외부 비판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려 김 대표의 아성구축 강화가 최종목표인 '사천'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김대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치권 낙하산 인사 일 뿐 김대표도 어쩔 수 없는 인사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KT내부는 이런 논쟁속에 태광그룹의 사례를 거론하며 결국 이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그 취지와 신설 배경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계속 누적돼 총경회의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과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총경회의에 대한 행안부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역대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명하는 시스템과 계통을 무시하고 대통령실에 파견된 민정수석실, 치안비서관 등이 경찰 공무원들을 통해서 음성적으로 경찰업무를 지휘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 직무대행자가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도 그걸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군으로 치면 각자의 위수지역을 비워놓고 모임을 한 것인데, 이는 거의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힐난했다.12·12 쿠데타는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기필코 관철시키려고 하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전국 고검장들과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후 3시 법무부에서 전국 고검장들을 만나보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도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 확인하셨듯 수사의 본질인 공정성 확보 방안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박 장관은 "법무부 검찰국에서도 많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수사·기소 분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9년 만에 전국 단위 회의를 개최한 전국의 평검사 대표 207명은 2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국평검사대표회의는 앞서 지난 19일 철야 회의 후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희 평검사들은 검찰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비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저희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 이유는 성폭력 범죄, 강력 범죄, 보이스피싱 범죄 등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마주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19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아니더라도 국회의 권한으로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은) '검수완박' 법안이 논의되는 것에 대해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통령님 말씀처럼 검찰 의견을 질서 있게 표명하고 국회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검찰 구성원을 대표해 제가 국회에 직접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피력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완수하려고 밀어붙이는 가운데, 검찰의 반발도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검찰은 14일 "검수완박이 되면 대장동 의혹 수사(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서울동부지검) 수사 등이 모두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두 사건 모두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이다. '민주당이 여권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부당하게 검수완박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검찰이 가세하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이른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벽화에 대해 '국민의힘'의 대권주자들이 일제히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위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이는 앞서 전날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건물 벽면에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연상케 하는 '쥴리의 남자들' 벽화에 대해 '국민의힘' 일각에서 집중 성토하고 나섰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다.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라고 성토했다.이어 "유력 대권 주자 배우자라는 이유로 이렇게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해도 되나"라며 "정치가 희화화되는 만큼 후진적 정치로 질낮은 정치인이 득세하게 되고 국가경쟁력은 떨어지고 결국 국민이 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전임 총장께서 임기를 마치셨다면 이미 공직을 퇴임한 제가 훌륭한 후배들을 제쳐두고 이 자리에 서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인품과 능력이 부족하지만, 국민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검찰조직을 안정시키고,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새로운 형사사법제도를 안착시키는 일은 누군가는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자는 또 "한비자에 나오는 '노마지지(老馬之智)'의 늙은 말처럼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해야만 하는 것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임명 한 달여 만에 검사 배치표를 공개했다. 공수처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 채용 의혹 수사는 수사2부에서 맡게 됐다.공수처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검사실 배치표를 배정했다. 이날 공개된 배치표를 보면 지난달 16일 임명된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은 수사1~3부와 공소부 등 4개 부서에 분산 배치됐으며, 수시기획담당관, 사건분석조사담당관도 별도로 마련됐다.아직 공수처 검사가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만큼 수사1부와 인권감찰관은 공석으로 처리됐다.공수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에 이어 수사관 선발까지 완료했으나, 수사관 또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수처는 수사관 공개 모집 최종 합격자 20명을 19일 발표했다.공수처에 따르면 수사관 지원자는 총 288명이었으며, 서류전형 합격자 123명 중 지난 5~12일 진행된 면접에 참여한 이들은 110명이었다.공수처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력경쟁 채용 방식으로 수사관을 '공개 모집'했으며, 서류 심사 과정에서도 심사위원 전원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다고 강조했다.공수처법이 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6일자로 공식 임명된 공수처 검사들에게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공수처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수처 검사 13명의 임명을 재가함에 따라 1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이날 수여식에는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공수처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이 참석했으며, 보안선서, 임명장 수여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13명의 검사를 대표해 최석규 부장검사가 선서를 맡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수사를 담당하게 될 검사 13명의 임기가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공수처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 등 총 13명의 공수처 검사 임명을 전날 재가했다. 당초 인사위는 19명의 후보 명단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속 인선 작업에서 6명이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13명의 공수처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본격적인 업무 수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날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부장검사 2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검사 선발이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인사위원회는 지난 2일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7명 등 19명의 공수처 검사 후보자를 선정해 명단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당초 공수처 검사 정원은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이나 각각 2명씩 미달됐다.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의 검사 정원은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을 포함해 총 25명이다. 이에 공수처는 '1호 사건' 수사에 신속하게 돌입하기 위해 나머지 23명의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