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 유죄가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1일 오전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특수교사에 대한 1심 공판에서 벌금 200만원 선고를 유예했다.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특수교사 측은 즉각 항소하기로 했다. 특수교사 A씨는 지난 2022년 9월 초등학교 수업에서 주씨의 9살 아들에게 폭언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드디어 '교권확립'을 보장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윤 대통령은 12일 관계부처를 향해 "정당한 교권 행위를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교육부와 법무부에 "정당한 교권 행사가 처벌받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상태에서 윤 대통령은 "우선 형법 제20조 정당행위 규정에 따른 위법성 조각 사유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정당한 교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신속하게 만들어 달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흉악범 검거 과정 등에서 정당방위를 적극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7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묻지마식 강력범죄'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경찰청에서는 흉기 난동 등 강력범죄 발생 시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법령과 판례에 따르면 흉악범을 제압하는 과정에서의 정당한 물리력 행사는 정당행위·정당방위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 위법성 조각사유에 충분히 해당한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법원(제3부, 주심 대법관 이흥구)이 지난 13일 울산항운노동조합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울산항운노조의 상고를 기각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처분이 적법하다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울산항운노조는 화주인 세진중공업 내 부두에 2개의 농성용 텐트를 치고 2대의 차량과 소속 조합원들을 동원, 부두 및 선적용 중장비 통행로를 봉쇄해 경쟁사업자인 온산항운노동조합의 선박블록 하역작업을 방해했다. 이 행위로 온산항운노조는 선박블록 운송 하역회사와의 노무공급계약이 해지됐다.이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1심에서 징역형인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법원은 정 차장검사가 불필요한 물리력을 행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로 인해 한 검사장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지는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에 대해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과 함께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정 차장검사는 지난해 7월 29일 한 검사장의 법무연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당은 11일 대법원이 형제복지원 사건 비상상고를 기각한 데 대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상상고는 확정된 판결에 법 위반이 있을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절차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원장 고 박인근씨의 무죄 판단이 잘못됐다며 당시 검찰총장이 제기한 비상상고가 오늘 대법원에서 기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를 꼭 바로잡아달라'는 피해 생존자들의 호소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며 "참담하다. 비상상고 기각이라는 결과에 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초강경 모드에도 파업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사직서를 쓰고, 대한의사협회 또한 크게 반발하는 등 의정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는 분위기다.대학병원 전공의들은 병원별로 사직서를 작성해 27일까지 취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서 제출이 현실화되면 의정간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한 대학병원 전공의는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사직서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체 명단 제출은 전공의협의회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의사협회도 성명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해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첫 재판에서 불법적인 사보임(사임·보임) 절차에 대항한 정당행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는 17일 국회법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강효상·김명연·김정재·민경욱 등 의원과 보좌관 3명 등 총 27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을 들었다.공판준비기일은 검찰, 피고인, 재판부가 공소사실과 관련한 쟁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협이 최근 구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가 취하면서 이에 대한 정당성이 의문이다. 그러나 수협의 이같은 조치는 불법성이 인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수협은 구시장 상인을 상대로 4차에 걸친 명도소송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했으나 상인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수협은 지난 5일 9시를 기해 구시장에 대해 전기와 수도를 끊은 것. 현재 영업 중인 구시장에 대한 일방적인 단전·단수 조치가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수협 측은 상가 명도소송 절차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가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비상상고 신청과 피해자들에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대검 산하 검찰개혁위원회도 비상상고를 권고 했었다.과거사위원회는 10일 "형제복지원의 위법한 수용과정 및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추가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과거사위는 "위헌·위법한 내무부 훈령 제410호를 근거로 형제복지원 원장의 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당시 법원의 판결은 법령에 위반한 판결"이라는 점을
故 장자연 사건 관련 성추행 목격자 윤모씨가 JTBC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한 가운데 팝아티스트 낸시랭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낸시랭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장자연 사건 재수사와 관련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는 공소시효를 의식하는 기사만 남발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사회언론이라면 국민의 의식을 가깝게 인식하고 공소시효라는 벽때문에 관련수사가 제대로 잘 이루어질지 아닐지 의문점이 없도록 특검을 도입해서라도 공정 투명하게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라며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 관련 '공소시효의 벽'이라는 많은 언론에 제목 붙이기는 가해자들에게 희망이 아닌 적폐(Deep-rooted evil)뿌리를 잘 유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故 장자연씨 사건의 재수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전 대표와 매니저의 형량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지난 2013년 대법원 형사 3부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 김모 전 대표와 전 매니저 유모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당시 재판부는 "두 사람이 모두 자신의 행위가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하나 이유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김씨가 유력인사 접대 명목으로 故 장자연을 술자리에 동석시키거나 골프접대, 성접대를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한편, '장자연 사건'은 배우 故 장자연이 지난 2009년 3월 소속사 대표로부터
대법원이 여학생의 복장 불량을 이유로 치마를 들친 교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교 교사 박모(56)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한 원심을 확정했다.서울지역에 있는 고교 교사 박씨는 2013년 12월 교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