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혐의 피소사실을 유출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이 맡게 됐다.남 의원과 김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남 의원과 김 전 대표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사건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송됐다"고 2일 밝혔다.사준모는 지난달 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검찰에 남 의원과 김 전 대표가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유출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규탄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박 전 시장을 고소한 A씨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그날의 잘못에 책임지는 행동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남인순, 김영순(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임순영(전 서울시 젠더특보) 세 사람에 의해 7월의 참담함이 발생했다"며 "오늘까지 그 괴로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상황에 책임지는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세 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내용'을 박 전 시장측에 사전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인순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며 "즉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남인순 의원이 걱정했던 것은 성추행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다"며 "가해자를 비호하기 위해 자신의 보좌관 출신 임순영 젠더특보와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에 오르게 됐다. 애초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 도전하던 변재일·이상민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 같이 확정됐다. 앞서 전날 변 의원은 "여성 국회의장단이라는 대의에 공감한다"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지금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가야 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에 대해서 "의장이 여성이면 어떻고 남성이면 어떠냐"며 여성 부의장 탄생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를 비롯해 '한국진보연대' 및 '한국여성민우회' 등으로 구성된 '삼성의불법사찰에대한시민사회단체공동대응'은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사찰 감추는 꼼수사과, 삼성을 규탄한다"라고 성토했다.이들은 "지난 1월, 삼성의 노조탄압사건 수사 과정에서 삼성이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정당 등 11곳을 '불온단체'로 규정하고 임직원들의 후원 정보를 무단 열람 및 불법 수집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국민연금개혁과 노후소득보장 특별위원회'(이하 연금개혁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연금개혁과 노후소득보장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결과보고'를 채택했다고 밝혔다.활동결과보고는 그동안 연금개혁특위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했던 노후소득보장과 재정지속가능성, 사각지대 해소, 국민신뢰제고, 기초연금 내실화 방안 등에 관한 논의 결과를 최종 정리한 것이다.'노후소득보장과 재정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안에 대한 합의는 이루지 못하고, 총 3가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버닝썬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씨가 한국여성단체연합에 "소리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지난 17일 김상교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리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에 청원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버닝썬 부실수사, 경찰 명운 다했다"... 여성단체, 경찰청장 사퇴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를 공유했다.이어 김씨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시민단체 #약물성폭행 #경찰유착 #경찰폭행 #미성년자성매매 #스너프필름 #버닝썬게이트 #특검 #청원회"라는 해시태그를 적었다.앞서 이날 한국사이버성폭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3월 8일인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로, 올해 111주년을 맞았다.세계 여성의 날은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당시 미국 여성 노동자들은 먼지 가득한 곳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했지만 선거권도 노동조합 결성권도 없는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에 1908년 3월 8일 1만5000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은 미국 뉴욕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이후 UN은 세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19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5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 지음 2019'를 개최했다. '연대회의'는 2001년 설립 이래 전국 500여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조직으로 시민사회 활성화와 사회개혁을 위한 소통과 연대를 지원하는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시민사회 원로, 각 단체 대표, 정당 대표, 지방자치단체장, 종교계 대표 등 200여명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 행사에서 주요 참여자들은 새해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 마지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비리로 적발된 유치원들이 공금이나 지원금을 개인 명품가방 구입과 자녀 대학 등록금 납부, 심지어 성인용품까지 구입했다"는 지탄이 제기됐다.21일 국회에서 열린 '유치원 비리문제 해결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시민대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번에 공개한 비리 유치원 명단은 시·도교육청이 전국 유치원 9,000여 곳 중 일부인 20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한 결과이며, 이중 91%인 1,878곳의 비리가 적발됐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박 의원은 "또한 추가 공개한 사립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노사정 합의로 탄생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닻을 올리고 본격 출항했다.경사노위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비롯한 국민연금 개혁, ILO핵심협약 비준 등 노동분야 핵심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경사노위는 22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 경사노위 출범식 및 1차 본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법률상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인 경사노위는 지난 6월 12일 경사노위법 시행 이후 공식적인 출범을 준비해왔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첫 발을 내딛는 위원회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국 5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과 함께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의를 왜곡하는 현재의 선거제도를 바꾸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의원 정수 확대를 중심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이들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가 이에 대해 책임감 있게 논의에 나서라"고 주문했다.정치개혁공동행동은 "만연해 있는 국회에 대한 냉소와 혐오를 바꾸기 위해서는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행 선
1908년 3월 8일,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 1만 5000여 명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러트거스 광장에 모였다. 그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불타 죽은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고 하루 10시간이 넘는 가혹한 노동시간과 작업환경 개선, 여성 참정권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이 여성 운동의 태초다. ◆첫 세계 여성의 날…"여성빈곤·남여차별 해결하라"당시 산업 혁명으로 세계 자본주의는 급격히 발달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도 달라졌다. 과거 여성들은 가사 노동만 담당했다면, 거대한 자본주의 패러다임 속 노동자 계급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로서 여성의 지위는 한없이 낮았다. 동일 노동을 해도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았으며 더 쉽게 해고됐다. 이에 여성들은 '여성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편방송 MBN에 대해 "가짜 언론"이라며 "당사출입 금지, 취재거부"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끈다.홍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N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를 했다"면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안것은 지난 4월 대선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때 부터 인데 어떻게 수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수 있냐"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이어 "성희롱 한 일도 없고 36년 공직 생활동안 여성스캔들 한번 없는 나를 이런 식으로 음해하는 가짜 언론은 더이상 두고 볼수가 없어 오늘 부터 MBN은 당사 부스 빼고 당사출입 금지, 취재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SNS에만 가짜뉴스가 있는 것이 아
[뉴스웍스=이재천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씨를 둘러싼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한국의 여권(女權) 신장이 장애물에 가로막히게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을 둘러싼 스캔들로 한국의 양성 평등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NYT는 “박 대통령을 둘러싼 스캔들은 많은 한국인 여성들이 여성을 지도자로 뽑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논리로 이용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했다”며 “그렇잖아도 한국은 글로벌 양성평등 순위가 하위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