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극심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점거 농성에 수사 요청으로 맞서며 실타래처럼 꼬인 사태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7일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기간산업에서 벌어진 작업장 점거, 직원 폭행, 설비 파손, 작업 방해 등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법질서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16일째 대우조선해양 1도크 선박 점거농성을 진행 중이다. 노조 구성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2년 무급휴직'을 골자로 하는 쌍용자동차 자구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면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 자구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의 찬성률로 과반을 넘기며 가결됐다. 자구안 찬반투표에는 3224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1681명이 찬성했다이번에 통과된 자구안의 주요 내용은 ▲기술직 50%·사무직 30% 인원 2년간 무급휴직 시행 ▲지난 2019년 합의한 임금 삭감과 복리 후생 중단 기간 2023년 6월까지 2년 연장 ▲임원 임금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쌍용자동차의 자구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찬반투표가 곧 마무리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쌍용차 기업회생절차의 진행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9시 쌍용차 노조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 자구안 찬반투표가 모두 종료된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지난 7일 오후 근무조의 투표를 진행하고,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근무조를 대상으로 투표를 재개했다.쌍용차가 제시한 자구안은 기술직 50%, 사무직 30% 인원에 대해 2년간 무급휴직을 시행한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19년 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업종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행관광업계의 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계 관광객이 65%(2019년 대비) 급감한 영향으로 소규모 여행관광업 뿐만아니라 대형 항공·여행업도 대부분 개점 휴업인 실정이다. 문화관광부·고용노동부·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지원방안이 시행되고 있으나, 업계 피해액에 비하면 미흡한 수준이란 평가다. ◆"대리기사, 편의점 알바로 푼돈 벌지만 임대료도 감당하지 못해"이런 상황 속에서 35년 경력의 여행업계 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4·15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15일 자정부로 만료됐다. 검찰 기소 결과 여야 현직 의원 중에 24명이 재판정에 서게 됐다.이에따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개헌저지선인 100석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현재 103석인 국민의힘의 개헌저지선(100석)이 무너진다면 정치적인 위축이 불가피해지고 이에 따라 당장 내년 4월 치러질 예정인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칠 확률이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검찰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3일 개천절 집회를 막기 위한 설치한 경찰의 '차벽'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김창룡 경찰청장은 8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글날 집회를 놓고 "차벽과 폴리스라인 등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하는 등 차벽 설치를 시사하면서 불길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정부와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야권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재인산성' 아닌가"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나온다.차벽은 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스타항공 임직원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해 임금체불·횡령·배임 의혹을 받고있는 이스타 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탈당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임금 미지급과 정리해고, 기타 제 개인과 가족 관련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켜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매각 대금 150억원을 깎아줘도, 미지급 임금을 해결하기 위해 매각 대상 주식 내지 대금을 헌납한다고 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가 야기할 대량해고 사태와 지역사회 붕괴를 막기 위해 '해고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상생 선언을 채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문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했다"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북 전주의 고용 관련 기관·기업·노조 등 노·사·민·정이 코로나19가 야기할 대량해고 사태와 지역사회 붕괴를 막기 위해 '해고 없는 도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전주시의 노·사·민·정은 지난 21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대란은 단순히 기업과 근로자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과 근로자, 지역 구성원이 함께 일자리를 지켜내 현 위기를 극복하자"며 상생 선언을 채택했다.이번 상생 선언은 전주시와 고용 관련 기관, 노·사가 힘을 모아 근로자가 노동시장에서 도태되지 않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재벌의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 대량해고로 전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여 대변인은 "'사람이 미래다', 이는 한 때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두산의 경영모토였다"며 "하지만 무능한 경영과 실패한 자금 전략으로 허덕이던 두산중공업은 지난 18일 26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이어 "두산중공업 문제는 이미 5년 전부터 경고돼 왔다"며 "현재 두산중공업이 처한 어려움은 경영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지엠은 25일 창원공장 비정규직 직원 560여명에게 올해 말 계약 종료로 인한 ‘해고예고통지서’를 발부했다. 이에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회는 “결국 한국지엠에서 비정규직 해고의 칼을 빼들었다”며 “비정규직의 대량해고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직원들은 지난달 24일 근무 체계 변경을 이유로 12월 31일자로 계약 해지를 예고한 지 한 달 만에 사측으로부터 해고예고통지서를 받았다.창원공장 비정규직회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길게는 20년 넘게 창원공장에서 일해 왔다. 창원공장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이유로 경비원을 대량 해고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을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김정중)는 압구정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입주자회의가 해고해야 할 정도로 긴박한 재정상 어려움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고 위탁관리로 바꾼다고 해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볼 자료도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입주자 의사를 모아 위탁 관리로 바꾸는 것이 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과 한국노총 한국도로공사톨게이트노동조합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 해고노동자들이 28일 서울 대법원 앞에 모여 "불법파견 인정하는 대법판결로, 직접고용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29일 오전 10시 대법원 1호 법정에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367명에 대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최종 선고가 있다"며 "2017년 2월 3일 서울고등법원 승소판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선고되는 대법원 판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 사이 1500명 요금수납노동자들이 자회사가 아닌 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톨게이트 요금수납 해고노동자들이 19일 서울서부지검 앞에 모여 "2019년 7월 1일 사상최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는 1500명 부당해고가 비정규직 제로, 노동존중을 이야기하던 문재인 정부 아래서 이뤄졌다"고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을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파견법')위반 범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불법파견을 자행한 한국도로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전환정책이 발표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자회사 전환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톨게이트 해고노동자들이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 모여 "한국도로공사의 1500명 대량해고를 규탄한다"며 "직접고용을 쟁취하고 자회사를 해체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이들은 이날 "서울톨게이트 캐노피 농성46일째"라며 "지난 6월 30일 41명의 여성 요금수납노동자들이 집단해고 규탄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자신들의 일터였던 톨게이트 캐노피 위로 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애초 이렇게 장기간 농성이 될 거라 예상하지 못하고 올라가 열악한 조건에서 심각한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