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앞으로 경제는 상당기간 어려울 것이며, 내년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주요기관들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을 1%대 중후반으로 제시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최근 들어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세계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고 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선 수출과 관련해 "3분기까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 수출 규모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해 "이번 미국 금리인상 폭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이 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이 언급하며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기업 및 가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금융시스템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연준 기준금리가 4.25~4.50%로 인상됨에 따라 한미 금리 역전폭은 커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하는 회의는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며 패널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국민 패널은 각 주제와 관련된 정부 부처가 정책 수요자들을 엄선해 초청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100분 동안 직접 주재하는 회의가 생중계되는 것은 10월 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날 회의 주제는 경제와 민생,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이다.분야별 발표 후 패널들이 질문하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저소득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올겨울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을 강화한다.경기도는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제3차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난방비 상승 등에 따른 도내 취약계층 위기 동향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동절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지난달 29일 도 전역에 첫 한파특보(경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강추위가 예상된 가운데, 경기 침체와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가 겹치면서 ‘한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여느 때보다 어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정부는 핀테크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금융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혁신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의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 행사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금융위는 내년부터 5년간 1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도입하고 실리콘밸리 은행식 벤처대출(일반대출+신주인수권부사채)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서에 근무한 A씨는 동생 B씨와 함께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은행 계좌에 있던 614억여원을 3차례에 걸쳐 인출, 주가지수 옵션거래 등에 탕진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9월 30일 이들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A씨에게 징역 13년, B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각각 323억7665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검찰은 93억여원의 추가 횡령 금액을 포함해 공소장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소했다.#2. 부산은행의 한 영업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예·적금 금리인상에 주저하는 동안 증권사들이 고객 뺏기에 나섰다.시중은행보다 수익률이 더 높은 발행어음을 대거 발행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것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가 발행한 발행어음 수익률은 최고 5.60%에 달한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곧바로 수익률을 최대 0.50%p 올린 결과다.NH투자증권은 지난달 5.10%에서 이달 5.60%로 상향했고, 같은 기간 KB증권은 5.00%에서 5.50%로, 한국투자증권은 5.10%에서 5.50%로, 미래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7.6% 수준까지 떨어져 수출입과 환적화물 처리에 차질이 발생했고, 시멘트 출하량 감소로 전국 259개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됐다. 완성차, 철강, 정유 업계도 공급 차질로 피해도 증가하는 양상이다.일단 28일 정부와 화물연대의 공식 대화의 진전 여부가 파업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양측이 강경 기조로 맞서고 있어 사태 해결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5일 "연말결산 등 특수한 자금상황, 12월 FOMC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권에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 간부들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어 전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전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대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국내 자금시장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5일 "재정위험과 재정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재정개혁은 지금 시작해도 20~30년 후에나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5~10년이 마지막 재정개혁의 기회란 각오로 '재정비전 2050'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한국경제·재정·행정학회, 조세재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재정비전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건전재정기조 확립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내 국가채무 1000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KDI 등 주요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 중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운송 거부와 방해가 계속된다면 사상 첫 '운송개시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압박하면서도, 논란이 된 '안전운임제'의 일몰을 3년 연장을 추진하겠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일몰 연장이 아닌 폐지를 요구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24일 오전 10시 화물연대는 지역본부별로 의왕ICD·부산신항 등 전국 15개소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지자체의 공익사업용 국유재산 매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나라키움여의도에서 주요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 킥오프 회의를 주재해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하는 국유재산의 매각·활용과 관련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최 차관은 "지자체의 공익사업을 위해 국유재산이 필요한 경우 신속한 매각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가 국유재산을 매입할 재원이 부족하다면 해당 지자체 소유의 공유재산과 교환을 통해 부담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은행권의 자금조달·운영 실태 점검 등을 위해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7개 은행(국민·농협·부산·신한·우리·하나·SC) 담당 부행장들은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유동성 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은행장 간담회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CP(기업어음),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를 매입하는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단기금융시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PF-ABCP 매입에 '2조8000억원+α'를 투입해 유동성을 보강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금융감독원·한국은행·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어 단기자금시장의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ABCP·CP(기업어음) 등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우선 은행권은 지난 9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과정에서 안전 인력의 경우 감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인천공항공사, 도로공사, 한국전력 등 10개 주요 공공기관 안전관리 담당 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안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각 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최 차관은 "공공기관은 정부정책을 추진하는 최일선 집행기관이자, 국민생활에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아무리 작은 안전문제